대중교통 이용하기에 동참한 진주시민이 일등공신

지난 10월 1일에서 14일 동안 진주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진주 10월 축제동안 교통소통은 성숙된 시민의식, 교통봉사자들의 땀, 세심하게 마련된 맞춤형 교통대책이 삼위일체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이번 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인하여 연일 관광인파는 넘쳐나 교통대란이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대다수 시민들 주인의식으로 시내버스를 타거나 외지관광객은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한 교통대책은 유등처럼 빛났다.

진주시는 축제기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시주차장과 주요 교차로 등의 교통상황 및 교통 문제점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즉시 해결하는 등 교통 해소에 선봉자 역할을 했다.

경찰, 교통봉사단체, 공무원 등 12,000여명은 축제장을 찾는 차량 통행안내, 임시주차장 이용 유도와 셔틀버스 운행 관리 등에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교통편의 제공과 소통에 또한 기여하였다.

그리고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에 따라 차량이 급증 할 것에 대비하여 임시주차장을 외지관광객을 위해 고속도로 IC 진입도로변 22개소 13,020면, 진주시민 생활 주차를 위해 12개소 1,304면 등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된 34개소 14,324면을 마련하여 주차 편의를 제공하였다

축제기간의 교통대책의 핵심인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하여 시민들에게는 자가용을 운행 안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추석 이전부터 시내버스에 “대중교통 이용하기” 현수막을 달고, 택시는 “자가용 운행 자제하기” 깃발을 부착하여 운행하도록 하고 대규모 아파트 등에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해 나갔다.

또한 학교, 어린이 집, 경로당 등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 공문을 발송하고 진주시 전체 가정에 발송된 가정안내문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리고 교통종합안내문 제작 배부와 포털사이트 임시주차장 위치등록으로 길 찾기를 용이하게 했고 축제장 가는 시내버스 정류장 위치 표기를 해서 외지인도 시내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하여 축제장을 찾는 외지관광객에게 만족감을 더했다.

특히 축제가 시작되자 진주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급속히 높아져 시내버스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더 열악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는데도 시내버스 업체와 직원들은 시민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에 버스를 증차 운행을 할 정도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았다.

외지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는 전년대비 12대를 증차한 65대를 5개 노선에 밤 11시까지 운행하여 축제장을 오고가는 만족감 등으로 외지관광객으로부터 진주에 와서 손님대접 잘 받고 간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대비하여 고속도로, 국도 진입구에 축제장 교통체증을 안내하기 위해 안내판 30여개를 미리 제작 비치하고, 교통상황을 언론사 자막송출, 교통 라디오 방송 요청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두었는데 다행히 교통이 원활하여 사전 준비에 그쳐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주시민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 해 주셔서 교통이 정체되지 않고 쉽게 시내를 통과 할 수 있었다는 말에 같은 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주신 시민께 고마움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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