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계란의 날' 기념, 계란농가와 소비자 함께 어울림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달리고 있다.>

[여의도=권병창 기자]계란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2018계란마라톤대회'가 여의도 한강수변에서 푸른 가을하늘을 수놓았다.

13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2018계란마라톤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사)한국마라톤협회(회장 김주현) 주관 대한양계협회,농협경제지주,구로구청 후원아래 2,000여명이 출전,자웅을 겨뤘다.

이날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의 남기훈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전국 계란생산 농가에 불어닥친 AI재난과 MRL계란 파동으로 실의에 빠졌던 아픔이 1년여가 지난 현 시점에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그러나 "세계 계란의 날을 맞아 계란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운권 추첨>

특히 그는 "마라톤은 힘든 운동이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가야만 한다"며 "코스를 완주하면 영양분을 보충해줘야 하는데, 이럴때 계란을 섭취하면 손상된 근육세포를 재생시켜주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양계협회의 이홍재회장은 환영사에서 "계란은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간편하게 요리해서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선진국은 1인당 계란소비량이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아 그만큼 영양가가 많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처럼 계란은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종목은 하프코스, 10km,5km,2km,10km 단체전으로 나눠 자웅을 겨뤘다.
각 코스별로 출전한 참가자들은 완주와 동시에 부분별 계란 꾸러미를 선물로 전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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