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사이버 공격 연평균 29.3% 증가

북한에 대한 정보 접근 전년동기 대비 11배
통일부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 3.1배 급증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지역 발 원인 분석 필요

[2018국정감사팀]최근 3년간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해킹 및 사이버 공격 시도가 연 평균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서갑·5선)이 3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4년에서‘18년에 이르기까지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은 1,518건에 달했다.

이 사이버 공격 중 특히 탈북자 정보 수집이 가능한 공격유형인 시스템 정보수집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통일부 직원들의 개인정보 탈취가 가능한 공격유형인 유해 IP접속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급증한 것이다.

한편, 국가별 해킹 및 사이버 공격 시도 탐지현황에도 홍콩(IP)을 통한 공격이 전년대비 3.5배 증가하였고, 남미지역 및 아프리카 국가 지역의 해킹시도가 있었던 만큼 이와 관련한 원인 분석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 시도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었으며, 외부해킹 세력은 기술과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정부의 일률적 예산배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병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보안관제 및 대응 관련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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