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상당 애견용-의류품 등 염가판매

 
반려동물의 포근한 둥지를 꾀하며 유기동물의 사계절 쉼터로 20년 남짓 누려온 '애신동산'이 겨울나기를 앞두고 바자회를 마련,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자선바자회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소재 '애신동산' 자원봉사자들과 '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이하 고유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수은주가 곤두박질친 17,18일 이틀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한 주택가 카페에서 열린 바자회 수익금은 회원들과 독지가들의 애장품 가운데 애견용품과 의류,주방용, 아동용품 등을 내놓아 판매한 400여 만원을 모아 '애신동산'에 전달했다.

 
고유거 회원들은 경기 고양시 미관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애신동산 자봉요원들은 매주 목.일요일을 이용해 보호소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익명의 한 자원봉사자는 "초겨울로 접어들어 일일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나기에 힘겨울 애신동산에 소정의 도움을 주고자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자선 바자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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