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봉사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의 회원들은 전남 고흥 소록도를 방문, 국립 소록도병원 관계자와 환자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한 생필품과 과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한옥순 회장은 "소록도에서 오랫동안 차별과 소외로 고통받아온 한센인들의 역경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인간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란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김영희 사무총장은 "소록도는 2000년에 전남 여수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여행으로 한번 온 기억을 되새기면서 28년 지난 오늘은 서울에서 출발 봉사인으로 2009년에 개통된 다리를 통해서 소록도 자치회 회장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남재권 회장님이 소록도 역사의 산 증인으로 직접 안내를 해 주시면서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애기들을 현장 안내를 통해서 들려주셨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강제 수용시설ㆍ강제 노역 도중 '나무가 인간보다 중요하다'라는 일본인들의 정신 속에서 분노감이 차올랐고, 시체 해부실에서 설명하는 과정 속에서는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쳤었다" 면서 "오늘은 몸도 마음도 뜻깊은 봉사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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