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자동차 성능검사 시승
환경공단 직원들 출.퇴근용 체험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시승은 물론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22일부터 직원들에게 출.퇴근용으로 전기승용차를 직접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기자동차 실증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시승대상 전기차는 저속전기차 2대, 고속전기차 1대며, 환경연구단지 인근 혹은 1회 충전으로 운행가능한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이 1주일씩 운행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시승자들로 선정된 한국환경공단 직원들이 에코 드라이빙을 다짐하고 있다.>

시승자는 사내 공모를 통해 운전경력, 거주지 인근 충전소 유무, 출퇴근 거리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선발된 직원은 전기차 운행방법, 충전기 이용방법, 자료작성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곧바로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환경공단은 전기자동차를 대중교통수단으로서 보급 가능성 검증을 위해 전기버스를 하루 2회, 공항철도 검암역과 종합환경연구단지간을 무료 운행, 전철 이용자를 수송하게 된다.

고속전기승용차의 최고속도(현대자동차 블루온)는 13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140km이며, 저속전기승용차의 최고속도는 6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75∼78km다.



전기버스<사진>는 실증운행을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한국환경공단에 제공한 차량으로 최고속도 100Km/h(현대자동차 일렉시티), 1회 충전 주행거리 120km이며, 51인이 탑승할 수 있다.

환경공단의 이상구 대기관리처장은 "이번 전기승용차 시승 및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이용자의 다양한 승차소감과 의견을 수렴, 차량 성능개선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운행시 주행성능, 안정성, 운행거리등 차량의 성능을 확인하고, 소음, 승차감, 차량내 편의시설 등에 대한 탑승객의 소감을 설문조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지난해부터 전기자동차 제작사등 관련 10개 기업과 민관 공동실증사업을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또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해 서울, 과천 및 인천 등 수도권 지역 9개소에 급속, 완속 충전시설 16기를 설치해 가동 중이며, 저.고속 전기자동차 및 전기버스의 실증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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