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NGO,“목재수급에 금강송은 부적절”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수로 관리철저
정와,“합법적 절차에 따라 춘양목 수급”

천년을 이어 후손의 삶이 어우러진 명품한옥을 기치로 자연과 하나되는 질 높은 삶의 표방과는 달리, 백두대간의 소중한 금강송(松) 수급이 과용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이다.

더욱이 일각의 전문가들은 희귀수종의 금강송이 무분별하게 남벌될 경우 원상복구와 수령 100년이 넘는 숱한 송림을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수려한 백두대간의 봉화산에 금강송 군락지를 둘러싼 공릉천의 명당수가 흐르는 명당이자 혈장(穴場)으로 일컬어진다.

관련 업계의 으뜸지기로 자부하고 있는 굴지의 정와(靖窩,www.jeongwa.co.kr)는 널리 고요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와지처의 터이자 어머니가 아이를 감싸 안은 모자포견보호지형이니 푸근하고 자애로운 기운을 품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정와는 특히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를 통해 ‘소나무의 벌목은 길일을 택해야 한다’할 만큼 벌목의 시기를 중요시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금강송의 수피(樹皮)를 뚫고 산란하는 해충의 충해(蟲害)와 건조에서 발생될 수 있는 조직의 파괴, 비틀림, 불균일한 함수율, 변색 등의 건조결함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금강소나무의 경우 보통 11월 중순이후부터 다음해 2월말 우수(雨水)까지는 나무의 뿌리가 수분흡수를 멈추는 시기로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나 균의 활동도 저하돼 벌목을 해도 별다른 문제없이 목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의 환경NGO 관계자들은 “제기된 회사의 금강송 목재수급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목재소요가 달릴 경우 자치 남벌의 우려가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는 또 “미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금강송은 분명코 희소가치가 큰데다 국토의 산림정책에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인 건물이 화학합성의 목재보호 약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천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 있는 것은 이 자연의 저항력으로 생각된다는 정와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와(靖窩)’는 기후변화와 그동안의 경험으로 처서(處暑)지나 보름후부터 양력 1월말까지 울진,삼척의 금강송만을 벌목한다고 강조했다.

이북의 금강산에서 경북북부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자라는 금강송은 곧은 줄기를 가지고 나뭇가지가 긴 원뿔모양으로 돋아나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반 소나무와는 모양새가 확연히 다르므로 소나무 원종과 다른 한 품종으로 취급된다.

 
이 같은 ‘금강송’은 한반도의 최고 품질 소나무 대표로서 각종 교과서, 수목도감에 올라있고 산림청에서 인정하는 공식이름이다.

특히, ‘춘양목’은 과거 50년대 춘양, 영주, 석포를 잇는 영암선 철로가 개통되면서 금강송의 무분별한 남벌이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현지 춘양역은 금강송이 외지로 반출되는 주요한 통로였기 때문에 뭇 사람들은 금강송을 ‘춘양목’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임금과 사대부의 관재(棺材)로, 속이 황금빛을 띠어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렸으며, 경복궁과 같은 궁궐과 천년고찰의 대들보로 사용돼 죽어서도 천년의 영화를 이어 가고 있다는 기록이다.

금강송은 더디게 자라 나이테가 조밀하고 송진 함유량이 많아 잘 썩지 않고 갈라지지 않으며 강도가 높아 이미 조선시대부터 우수한 목재로 인정받아 왔다.

더구나 금강송이 자라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은 이미 조선시대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황장금산(黃腸木金山)이 57곳이나 지정돼 엄격한 보호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정와측은 ‘민가요람’을 들어 전국 60여 곳에 황장봉산이 지정된 가운데 90%이상 울진과 삼척, 설악산 등 경북과 강원도에 밀집해 있었다고 전했다.

‘정와(靖窩)’는 현지의 울진,삼척에서 자란 금강송만으로 집을 짓는다고 밝혀, 일각의 지적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와의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거래를 지켜 소중한 금강송을 매입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한옥건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합법적인 요식절차에 따라 금강송과 춘향목을 구입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와관련,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의 관계자는 “소중한 백두대간의 금강송은 산림청내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금강송은 형질적 또는 형태적으로 나눠 세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에키박사는 형질적인 황장목과는 달리, 동북형-안강형-금강형 등 6가지의 형태적 금강송으로 정의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기한 한옥용재의 경우는 ‘춘양목재유통센터’를 통해 수요처로 보급되는 실정으로 꾸준히 보존하고 육종하며 일부는 매각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봉화군 춘양면 소재 춘양양묘사업소의 양묘장에서는 씨앗을 채종해 금강소나무를 가꾸며 지속가능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탐사보도팀/사진은 '정와' 홈페지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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