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49분께 제천시 청정동 한 5층 건물옥상에서 10대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천시 한 건물바닥에 제천지역 여고생 김모(16)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같은 학교 선배 이모(18)양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으며, 시신은 해당 장례식장으로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은 함께 있던 김 양이 건물 옥상에서 설득했으나 이를 뿌리치고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양이 신변을 비관해 건물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천=이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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