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과 환경부는 최근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는 남북 교류와 발맞춰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남북 간의 환경·생태 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한반도 멸종위기종 보전 남북협력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남북 교류 협력 증진 및 생태계 동질성 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토론회는 이항 서울대 교수, 박영철 강원대 교수,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이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70여 명의 환경·생태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남북 간 동물교류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동물종을 확보했던 2005년 북한산 반달가슴곰 교류 사례 등을 통해 멸종위기종 원종 확보를 위한 개체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 편, 분단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축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 또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용득 의원은 “지리산 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지 십 여 년이 지난 지금, 멸종위기종 복원은 서식지 보전 및 확대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북 간의 생태축 회복을 통해서 동북아시아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단순한 종복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멸종위기종 보전 정책이 남과 북의 협력을 통해서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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