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두차례 쾌적한 환경정화 수년째 펼쳐

“나라가 있기에 봉사도 의미가 있는 것”
여성회원들,다함께 식사할 메밀국수 준비

역전의 유공자 전우들이 쾌적한 환경정화와 곡릉천 수변의 외래식물 제거 등 향토애 깃든 파주사랑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국가유공자환경본부 파주시지회<지회장 직무대행 이선재(예비역 소령)>가 최근 나라사랑, 파주사랑의 실천으로 곡릉천변 외래종식물 제거로 구슬땀을 흘렸다.

20여명의 회원은 간 밤에 내린 비로 물기를 가득 머금은 경사진 수변에서 위태로움을 감수하며 론모어 예초기를 사용해 질긴 생명력의 외래종 식물을 제거했다.

봉사를 이끈 이선재 (사)국가유공자환경본부 파주시지회 직무대행은 "오늘도 여성 회원들은 봉사후 다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메밀국수를 준비했다”면서 “풀만 베고 가는 단순한 작업이아니라 봉사활동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회원간 유대관계도 끈끈한 단체다. 매번 나와 봉사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봉사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밤새 비가 내려 경사진 활동지가 위험하다. 서로의 안전을 살피며 마무리 하자"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봉사에 동참한 유익종 회장(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파주시지회장)은 "나라가 있기에 봉사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얼마전 제주에는 예맨 난민들이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전세계는 전쟁중에 있는 국가도 많다. 비록 분단국가이나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있기에 국민도 있는 것이니 나라사랑의 마음아래 봉사는 당연한 것"이라며 봉사 참여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어 "들고 온 예초기가 전쟁을 위해 들고나온 무기가 아닌 것이 얼마나 천만다행인가? 봉사야 말로 애국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국가유공자환경본부 파주시지회의 환경정화 활동은 파주사랑 POP 운동의 일환으로 월 2회로 진행되며, 수변정리 외에 거리환경 정화 활동도 수년째 펼쳐 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이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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