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 80여명 참석

<이상돈의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은 "흑산 공항건설 계획이 국립공원의 일부를 훼손함으로 발생하는 생태계 훼손, 과다 산출된 수요예측으로 경제적 타당성 문제를 비롯 현재는 안전성도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28일 이상돈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모두발언을 통해"교통수단으로서 공항은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한데 현재 흑산 공항에 취항 항공기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ATR 42 (50인승) 항공기가 짧은 활주로에서 안전하게 운항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심이 간다"며 "환경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에 앞서 안전성 문제를 재검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흑산도 공항의 문제점으로 △50인승 항공기 이착륙도 어려운 짧은 활주로 △대봉산의 존재로 인한 장애물제한표면 설정기준 미달 △흑산도 지역의 특수한 기상상황인 악천후, 강풍, 안개 등 불안한 시계비행 위험요인 △소형항공기에 대해 국내의 축적된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주옥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공동대표가 '흑산 공항건설 사업의 주요 문제점 및 제언에 대해 발제를 하고 있다.>

또한, 발제자로 나선 윤주옥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공동대표는“흑산공항의 사업추진과 허가에 대한 당초 경비행장에서 소형공항으로 전환된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공동대표는 이어,“동-남해안특별법으로 다시 바뀌면서 환경부는 자연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오늘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공원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흑산공항 추진과 허가에 대한 사전평가에서 환경부는 보완-반려-조건부-허가 협의를 뒤로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윤 대표는 특히, 사업자측은 기본권은 보장되고,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인데다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주장하지만 설득력은 낮다고 말했다.

윤주옥 대표는 이외 “흑산공항의 필요한 것은 현실 불가능한 항공수요 제시에 따른 경제성 우려를 비롯한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 제한, 해무로 인한 안전보장성 취약, 정주여건 보장의 논리가 비약한 점을 제기했다.

이날 긴급토론회에는 이상돈의원과 이정미정의당대표,신창현 의원 등을 포함한 정.관.학계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회=권병창 기자/신안=강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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