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리더 23개 우수활동팀 선정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 생물자원 활동계획 등 평가
"생물자원은 우리 청소년의 미래의 재산입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내 일원의 생물자원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보전 활동에 앞장서 온 '제7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우수 활동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는 생물자원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홍보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올해(제7기)까지 2,700명에 달하는 청소년 리더를 배출했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지난 7월23일 선정한 제7기 청소년리더는 각 팀별로 스스로 생물자원 관련 주제와 활동계획을 수립해 9월23일까지 2개월간의 공식활동을 마쳤다.
이들 청소년리더팀들 주제에 맞춰 멸종위기종 서식지 탐사 및 생태계 교란종 퇴치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청소년리더 각 팀이 공식활동 기간 펼친 활동을 주제 적합성, 팀워크, 홍보 아이디어, 홍보활동 성실성 등을 평가해 고등부 대상 ‘보물창고’(충남여고 서연경 등 5명)팀과 중등부 대상 ‘새섬매자기’(덕천중 강승준 등 5명/중등부)팀 등 총 23팀이 우수팀으로 선발됐다.
고등부 대상에 선정된 ‘보물창고’ 팀은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전통지식을 주제로 전통지식을 취합하고 이와관련있는 다양한 생물자원을 보존하자는 대외 홍보를 펼쳤다.특히, 이 팀은 옛 어른들의 삶의 지혜를 체계화해 지식재산으로 등록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등 지식재산권을 생물자원에 접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 대상에 선정된 ‘새섬매자기’ 팀은 부산지역 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대만 등 개인의 기회를 활용해 지역을 넘어 홍보의 장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또 철새의 겨울 양식인 새섬매자기를 주제로 해 생물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이날 시상과 함께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해 열심히 활동해 준 모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생물자원보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활동을 당부했다.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청소년 리더들의 활동 실적은 공식블로그(blog.naver.com/hsh9377)와 팀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홍보 활동을 원하는 리더들은 내년에 ‘그린기자단’으로 위촉해 기획기사 작성 및 뉴스레터 발간 등에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환경부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과 개최한 ‘제6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청소년리더 우수 활동팀으로 23개팀, 사진공모전 입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병창 기자/사진=환경보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