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정이수상근부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경수경남지사의 영장기각과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성공기원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날 정 부대변인은 먼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특검수사는 명분을 잃었다며 특검의 동력뿐아니라 명분 또한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치를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현안 브리핑 전문이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특검 수사는 명분을 잃었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허익범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드루킹의 진술이 오락가락 하는 등 신빙성이 전혀 없고,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간의 공모관계를 밝힐 합리적인 근거도 없었으며, 김경수 지사의 지위나 수사 협조 상황 등에 비추어 볼 때 처음부터 구속영장 청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결국 특검이 가진 진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허익범 특검팀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수사결과 없이 김경수 지사에 대한 의혹만 언론에 흘려왔다.

급기야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수사는 동력뿐 아니라 명분도 잃었다.

허익범 특검팀은 이제라도 정치적 목적으로 특검 수사를 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기를 바란다.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오늘 개막한다.

무더운 이번 여름까지 오랜 기간 동안 훈련과 준비에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며, 선전을 기원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45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축제면서 남북 개·폐회식 공동입장, 여자 농구, 카누, 조정에서 Unified Korea 라는 단일팀으로 출전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지난 10년간 얼어있던 한반도에 평화의 시작을 가져다주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향한 그간 남북의 노력과 성과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4월 평화의 집 회담장에 만발했던 봄꽃, 얼음이 녹고 유유히 흘렀던 임진강의 푸른 물결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남과 북의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는 역사적인 장면 하나를 또 보게 될 것이다.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화의 물결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전파되기를 기원한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