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삼성의 180조 투자계획과 관련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환영했다. 

홍 원내대표는“국내에 (전체 투자액수의)70%인 130조원을 투자하고, 5세대 이동통신 등 벤처가 하기 어려운 미래 먹거리 분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납품단가를 인상하는 등 협력사 지원 확대 역시 높이 평가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대기업의 잉여이익이 자사주 이익보다 국민경제를 선순환하도록 재투자해야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돼 일자리 창출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기업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경제주체이다”며 “정부·여당이 대기업과 함께 경제활성화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기업 투자확대와 재벌개혁은 별개의 문제이다”며 “낡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를 근절해 상생경제를 만드는 것 역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