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험한 지역축제 서증저술 독창적 논문” 강조
이개호 장관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보도와 관련, 인사청문회 자료에 해당 석사학력을 기재하지 않아 표절을 숨기려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해당 논문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본인이 실제 경험한 지역축제를 근저로 저술한 독창적인 논문으로 표절과는 판이하다는 주장이다.
제기된 논문(2005년, 72페이지)의 핵심 부분인 사례연구(문화 프로그램에 의한 관광행태 영향분석, p.3367)와 결론(정책 제안, p.6872)은 순수하게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 검증된 검색 프로그램(카피킬러)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도 표절로 간주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표절률 14%)
다만, 이론 연구(p.5-20) 등 일부분에서 인용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한 곳이 있지만, 이는 논문 작성에 대한 기술적 지식 부족 및 부주의로 인한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학력사항에 굳이 석사학위 취득 사실을 기재한 적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석사학위는 특수대학원 야간과정이어서 대외에 공개할 큰 경력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위를 받은 분야(문화산업학)가 본인의 주요한 관심분야와 낮은 점을 들었다.
게다가 공직생활 중 업무 관련성도 적어 문화산업학 석사로 대외에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석사학위 미기재는 학위 취득의 문제점을 숨기고자 한 것이 아니없음을 재차 덧붙였다.
실제, 네이버와 다음 포털의 인물백과에서 이개호 의원을 검색하면, 금호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경영학 학사까지 학력 색인이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 요청안에도 예전과 다름없이 일관되게 석사 학위를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석사학위 논문과 학위증명서는 제출했다”며 愼獨어린 여정을 강조했다.
<국회=권병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