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연합회에서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될 실천교육 등
미래성장 견인할 글로벌 인재양성 추진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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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블루 골드를 이끌어 나갈 인재발굴 방안이 일선 학교장 차원에서 모색된다.

사단법인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이사장 이기봉, 서울봉은중학교장)은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글로벌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 6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보고한다. 

이기봉 연합회 이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6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최근에 이상기후로 인한 배추값 파동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기후변화가 가시화 됨에 따라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교육현장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최흥진)이 공동으로 개최한 환경교육 활성화 워크숍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보고할 예정이다. 

이기봉 이사장은 "어릴 때의 습관이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침을 감안해 환경교육 시에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교육을 보다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과제물로 수돗물이나 전등사용시간 등을 기록하도록 하고, 폐휴대폰을 수거해 자원을 절약하면서 모은 재원은 불우 학우돕기 등에 활용할 경우에 스스로 체험을 통해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체화교육을 위해서는 우수교사 확보, 교재개발 및 체험시설 등의 확충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정부에 권역별 환경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줄 것 등을 건의한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건국 60주년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성장 동력인 녹색성장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유인할 수 있게 과학적 탐구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신장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동아리를 활성화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학생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게 경진대회나 박람회를 개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 

이외 학교시설공사에는 친환경제품을 쓰도록 관련기준을 강화하고,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을 함유한 학용품의 유통을 차단하는 적절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주변에서 학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량식품 퇴치와 친환경식자재를 활용한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 등을 환경교육에 적절히 활용해 환경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에서는 환경교육의 차원에서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 대처 매뉴얼이나 행동요령 등을 제작,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련 사업이 교육현장에 정착되려면 환경교육 관련부처와 일선 교육현장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지속적인 연대가 필요하며, 환경교육 포럼 등의 운영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한다. 

보고한 내용이 환경교육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기봉 이사장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고속성장하고, 사회전반에 민주주의가 정착하게 된 근간은 무엇보다도 교육의 힘이었음을 강조한다.

70년대의 새마을운동과 90년대의 정보화 교육 등이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중심축은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활성화 방안 보고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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