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균형발전과 문화 경제교류 확대
경북과 대구시, 사업비 2천817억원 투입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경제통합과제로 선정돼 추진했던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이 개통식을 갖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최근 영남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최경환 국회의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공사는 지난 2006년 6월 첫 삽을 뜬지 7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으로, 사업비 2천817억원을 들여 기존 수성구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3.33㎞에 3개의 역(정평, 임당, 영남대역)이 신설됐으며, 문양역에서 영남대역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또 이번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연장 개통으로 경산시 소재 12개 대학 12만여 명의 학생 및 25만 경산시민과 지역의 1천700여개 제조업체 5만여 명의 근로자, 170여개 학교부설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도심권과 전원도시 경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문화 경제교류 확대, 1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도는 대구지하철 경산연장을 계기로 대구대~진량~영남대를 잇는 경산 순환선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호선 하양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결과에 따라 대구시와 사업추진을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구지하철 경산연장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추진한 만큼 경제파급효과 등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단지 이동만을 위한 공간개념을 넘어 사람과 사람 문화와 지역경제를 이어주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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