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인간' 최갑복이 탈주 6일만에 짧은 자유를 끝으로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사진=대구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주한 최갑복(50.사진)이 22일 오후 4시55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의 한 5층 아파트 옥상에서 마침내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이 수산리 일대로 포위망을 좁혀오자 가정집에 숨어있던 최 씨가 담을 넘고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한 현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희대의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이날 검거된 최 씨는 기자들에게 "살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는데 경찰과 피해자라는 사람이 죄를 뒤집어 씌웠다. 이에 억울함을 풀기위해 달아났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정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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