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물인 율무를 수확 후 버려지는 율무짚을 이용한 느타리버섯이 최근 시중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을에 율무짚을 수거, 분쇄한 뒤 저장했다가 이듬해 버섯재배시 배지재료로 활용해 율무느타리버섯 재배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율무는 항암에도 좋고, 피부미용과 기를 북돋아 주는 우수한 식품으로 최근에 소비자들이 그 진가를 알아주고 있다.

율무짚을 이용해 재배한 율무느타리버섯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특색있는 버섯으로 도매시장에서 좋은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노동력 과다 및 가격하락으로 버섯재배를 포기했던 농가들도 버섯을 다시 재배하려고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천율무느타리버섯은 색이 좋고 육질이 쫄깃쫄깃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가격도 일반버섯보다 Box당 1∼2천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연천=나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