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탄현동 지하차도 확장공사 현장

 

 
  불발포탄이 발견된 공사현장

6.25 당시 항공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포탄이 발견돼 당국이 긴급 회수작업에 착수했다.

12일 오전 8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564번지 지하차도 확장 공사장에서 길이 80㎝, 직경 25㎝의 400 파운드(181㎏)짜리 포탄 한발이 발견돼 한동안 추가공사가 중단됐다.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도로공사의 발주처는 대한토지신탁(주)으로, 시공사는 씨에스건설(주)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일대 공사는 탄현동 일원의 복합단지 개발로 증가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해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한편, 경찰과 군 당국은 6.25 전쟁때 항공기에서 투하됐다가 불발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통행로를 차단했다. 
문제의 포탄은 자칫 위력이 가해질 경우 폭발할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물 처리와 관련,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성남비행장에서 폭발물 전용 헬기를 급파해 안전하게 포탄 회수작업에 나섰다.
<고양=나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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