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1
1

"세계 여성들, 평화를 말하다"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을 맞아 여성평화 심포지엄과 국제여성평화 걷기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Mairead Maguire.북아일랜드)를 비롯, 세계 16개국 30명의 평화활동가, 안보 전문가, 여성운동가로 구성된 국제여성대표단은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한, 국내 30여 여성 평화단체로 구성된 2018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와 함께 여성평화 촛불행진, 국제여성평화심포지엄, 국제여성평화걷기 등 글로벌 이벤트가 이어진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4·27 판문점선언 이후 평화에 대한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긴 하지만,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공식적으로 한국 전쟁을 종식시키고 영구적으로 비무장화 할 수 있는 이 역사적인 기회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국제여성평화운동가들이 한국의 여성, 평화,시민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첫 행사로 국제여성평화단은 23일 ‘판문점 선언’을 적극 지지하는 각국 대표들의 발언과 북미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평화 퍼포먼스, 광화문과 인사동을 걷는 여성평화 촛불행진을 가졌다.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인 24일에 열린 국제여성평화심포지엄은 세계평화와 직결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 갈등예방과 해결 그리고 평화구축과정에서의 여성의 완전한 참여, 성공적인 평화협상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진단했다.

뿐만아니라, 각국 분쟁종식을 위한 여성평화운동 경험, 성 평등 관점이 반영된 지속 가능한 여성주의 평화방안 등 여성이 만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토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장이다.  

또한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여성평화선언문과 남·북·미·중 4개국 정상에게 보내는 서한도 발표된다.
<국회=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