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의 장정숙<사진>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신뢰구축 노력을 환영하며, 우리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오는 23~25일중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폭파의 방법으로 완전폐쇄하고, 외신의 취재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장정숙대변인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비핵화 실천 의지를 국제사회에 선제적,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비핵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힘들다.
상호 협상을 통해 적절한 단계를 거쳐 가며 상호간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자유한국당은 비핵화를 줄곧 주장하면서도 막상 첫 단계가 실행되자 태도를 바꿔 평가절하에만 몰두하고 있다.

심지어는 북미정상회담 날짜까지 시빗거리로 삼으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남북이 만나고 북미도 만나는 판에 무조건적인 반대와 아전인수식 억지 생떼만 부리는 자유한국당 탓에 우리 국회는 여야조차 만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피곤하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민주평화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아울러 꽉 막힌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될 14일 본회의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건 없는 참석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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