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청정해역에서 조업한 일부 횟감이 낮은 신선도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횟집은 동해시 관내 A회센터로 눈짐작으로 봐도 턱없이 횟감이 모자란데도 무려 9만원을 받는 등 바가지 상혼(傷痕)에 불쾌감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에서 휴가를 겸해 회센터를 찾았던 T모 씨는 "싱싱한 회를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정작 맛보려던 회가 오랜된듯 흐물거려 식감이 떨어졌다"며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횟감 치고는 선뜻 내키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성토했다. 

이와관련, A회센터의 P지배인은 "고객과 사소한 시비로 어이없이 폭언이 오갔는데 본의아니게 미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싱싱하고 신선도가 높은 횟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활어횟집이라 고객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신선도 문제는 손님들의 말씀이 길어지다보면 간혹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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