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원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며, 서지현 검사 및 미투(Me too)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우리 여성국회의원 모임(이하, 서지현을 지지하는 여성의원모임)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검찰의 성추행 사건 조사단’의 조사결과는 검찰조직 특성상 스스로 바뀔 수 없음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서지현 검사에게는 2차 피해로, 가해 검사에게는 축소 수사로 일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서지현을 지지하는 여성의원 모임’은 검찰 스스로 자성의 기회를 놓쳐 향후 국회 차원의 활동과 대책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1. 국가인권위원회는 2차 가해를 포함한 진상조사를 즉시 재개하여야 한다.

2. 검찰은 진상조사단이 조사 및 수사한 자료(증거자료 등)가 실질적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여야 한다.

3.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2차 가해 혐의자 7인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즉시 수사를 개시하여야 한다.

4. 국회는 현안 질의 등을 통해 서지현 검사 사건(직권남용 등)이 제대로 규명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아울러 ‘서지현을 지지하는 의원모임’은 검찰내 성추행 및 직권남용, 2차 가해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고 서지현 검사에 대한 불이익이 해소되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이며 다른 미투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

한편,'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국회의원 모임'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상희, 유승희, 남인순, 서영교, 유은혜, 진선미, 한정애, 박경미, 백혜련, 정춘숙 의원,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참여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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