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 16,000km 장도,242일째 8,129km 주파중

<사진=강명구평화마라토너 제공>

남북평화통일 기원아래 16,000km 유라시아 16개국 대륙횡단의 장도에 오른 강명구(60)평화마라토너가 카자스흐탄의 한 호텔에서 긴요한 소장품을 도난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지난 2017년 9월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242일째인 29일 누적거리 8,129km인 카자스흐탄 Lugovoy에 도착했다.

그는 세기의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카자흐스탄 악출락에 도착,한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잠든 새벽 3시께 그만 노트북과 마라톤시계 등을 도난당한 것.

그가 묵은 호텔방에 누군가 들어와 30만~40만원 상당의 가민마라톤 시계와 그날 그날의 마라톤 일지가 수록된 노트북 등을 훔쳐 가져간 것이다.

30일 오전 유라시아횡단마라톤준비위의 김창준 사무처장은 “현지에 계신 분들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요청을 부탁드린 상태”라며 후속조치 등 해결책에 부심하고 있다.

앞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지난 2015년,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가슴에 달고, 아시아인 최초 美 대륙 5,200km를 단독 횡단한 바 있다.

이후 남한일주 마라톤, 네팔 지진피해자돕기 마라톤, 강정에서 광화문까지 평화마라톤을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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