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는 7일 오후 서내 4층 강당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립영화 ‘천재견 해리’를 상영, 호응을 받았다.

이 영화는 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기 한 일환으로 여성․청소년계에서 주관해 무료 상영을 추진한 것으로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단체 관람을 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피해 여학생이 물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자 기르던 개가 구출후 죽음에 이른다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친구를 보게 되면 방관하지 말고 해리와 같은 친구가 되어 달라”는 메시지를 시사하고 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안태훈(15)군은 “평소 거리감이 느껴지던 경찰서에서 뜻밖에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내용의 영화를 보았다”며 "앞으로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는 친구를 보게 되면 모른척 하지 않고 반드시 해리와 같이 용감하게 도와 주겠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후에는 경위 이경애여성청소년 계장이 학교폭력 신고 요령 및 관련 사이트 등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는데 흥미를 돋우기 위해 퀴즈풀이를 통한 학교폭력 신고요령 및 관련 사이트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답을 맞춘 학생에게는 기념품을 건넸으며, 관람한 모든 학생에게도 실용적인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영화 상영과 함께 퀴즈풀이식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고양경찰서는 오는 13일 오후 근린공원내 청소년수련관 토당극장에서 2차 상영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양=나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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