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간 산림기관 첫 접촉

산림청은 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일본 임야청과 한-일 산림고위급 접촉을 갖고 양국간 산림협력에 대한 의향각서(MOI)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일본 정부 차원에서 열린 산림분야 최초의 업무협약이다.
이 자리에는 이돈구산림청장과 미나가와 요시츠쿠 일본 임야청 장관 등 두 나라간 산림분야 수장을 비롯 한국과 일본의 산림청 고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오른쪽)과 미나가와 요시츠쿠 일본 임야청 장관이 산림협력 의향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는 △산림정책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목재 및 산림부산물 이용 △산림휴양 교육 치유 등 산림이용 △산림재해 방지, 산림보전.복원 △목제품 교역문제 등에서의 협력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 간에 목재이용과 산림휴양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구청장은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 체결은 양국간 첫 정부 차원 산림분야 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황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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