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안보명소로 추진...평화의 소중함 일깨워
육군3사단이 DMZ의 철통 경계와 함께 반세기 넘게 누려온 생태계 지킴이로 나서 진중의 화제다.
3사단은 최근 환경부와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원에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생창리 일대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 자연의 속살로 생태계가 우수하고 비무장지대(DMZ) 상징성을 대표한다.
환경부는 DMZ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으로 기존 DMZ지역 관광과는 차별화한 세계적인 생태-안보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했다.
생태.평화공원이 만들어지면 철책선 너머 오성산과 쉬리 돌상어 등 희귀어종이 서식하는 김화 남대천을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탐방 코스는 군 작전 길을 활용하는 십자탑과 전쟁 역사 유물.습지를 관찰하는 용양보다.
올해는 십자탑 코스를 먼저 정비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완선사단장은 "DMZ의 철통보안과 경계작전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경부와 긴밀히 공조해 기념비적인 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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