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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장내 13종 기생충 한 방에 날린다

하동군은 민물고기 날것 섭취에 따른 간흡충 합병증을 예방하고 각종 기생충의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를 위해 섬진강 유역 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 등 13종의 장내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기존의 채변검사 양성자에 대한 투약 후 재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1차 채변 검사에서 기생충 감염자를 파악한 다음 감염자에 대해 2차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검사에 앞서 조신형 질병관리본부 매계체분석과장을 초빙해 지난 22일 군 보건소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 등 기생충 퇴치사업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간흡충·장흡충의 감염경로를 비롯해 감염증상, 간흡충 합병증 등의 예방과 치료방법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군은 이어 9월 말까지 섬진강 유역의 관내 하천 인근 주민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 등 13종의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우선검사 대상자는△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 △밤눈이 어둡거나 소화 불량, 황달 증세가 있는 사람△민물고기 조리 판매자·가족 및 강 주변 거주자 △간디스토마 등 과거 치료경력이 있는 주민이다.

군은 검사대상자에 대해 채변통 수집과 동시에 설문조사 후 홍보용품을 제공하고 검사결과 양성자에게는 치료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간흡충증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나 급성감염 시 상복부 통증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감염 시 담낭염, 담관염, 담석증, 담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나라 5대 강 유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기생충 감염률 조사결과 섬진강이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간흡충 중간숙주인 참붕어, 모래무지, 피라미, 누치, 잉어 등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간흡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한 간흡충은 조리기구를 통해 감염될 가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이나 소독관리 하고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도 예방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섬진강 유역 하천과 저수지에 인접한 하동은 간흡충·장흡충 감염에 쉽게 노출돼 기생충 감염률이 매년 1∼2%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이번 기생충 퇴치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방송  webmaster@ec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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