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사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번 경선에는 양 후보를 비롯해 전해철 의원, 이재명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양기대 후보는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과 동영상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능력있는 후보, 도덕적 흠결이 없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기대, 전해철, 이재명 등 3명의 경선후보가 참여하는 권역별 합동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토론회 방식에 대헤 “민주당이 주최하고 시민단체와 언론이 주관하며 자료 없이 후보간 상호토론 방식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 ‘깜깜이 경선이 되지 않도록 전해철, 이재명 경선후보와 당 지도부의 용기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양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해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후보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양 후보가 다시 권역별 토론회를 제안함에 따라 전 의원과 이 후보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 성 후보는 11차례에 걸친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후보 검증 과정을 거친 바 있다.<권병창 기자>

다음은 양기대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토론회 개최 제안 입장문의 전문.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의 공개토론회를 제안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저 양기대와 전해철 의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16년만에 경기도를 민주당의 품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경선 과정이지만 인구 1,300만명의 최대 규모 광역단체장의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인만큼 당원과 도민들이‘보다 나은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와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 양기대는 우리 당 각 예비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합니다.

민주당이 주최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이 주관해 국민 앞에서 당당히 토론함으로써 경기도지사 후보의 면면을 공개해야 합니다. 자료 없이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후보 간 상호토론 방식은 이번 경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개막할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깜깜이 경선’이 되지 않도록 전해철,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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