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시민의 마스코트 유람선 전격 운항 중단

<붉은색으로 써내린 각종 구호가 섬뜩함을 더하며, 여의나루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천만 서울시민의 마스코트이자, 한강 최대 크루즈인 '한강아라호'가 운항 중단이래 애물단지로 전락,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한강아라호'는 건조이후 사실상 5년 넘게 방치된 데다 유지에 따른 혈세만 매년 수십억원씩 낭비했다는 곱지않은 시선이 팽배했다.

본지 탐사보도팀이 24,25일 여의도안내센터 앞에 계류된 '한강아라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폐선에 가까운 흉물로 둔갑된채, 을씨년스런 갈매기 떼만이 군무를 이룰 뿐이다.
<권병창 기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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