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장관과 마크 내퍼주한 美대사대행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주한 마크 내퍼(Marc Knapper)美 대사대행을 비롯한 10여개국 주한 대사 등과 평창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2일 김영록장관은 오찬에 앞서 "올림픽 개막식 등 행사에 참석해 주셔 고맙다"며 인사말을 건넨뒤 "이곳은 추운 곳으로 남쪽 출신이여서 옷차림을 중무장했는데 다행히 따뜻한 편"이라고 덕담을 나눴다.

김 장관은 특히, "마크 대사에게 북한의 농업을 도와줘도 좋겠느냐. (국제정세에 따라) 북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앞서 나갈 단계는 아닌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미국 등으로부터 식량원조를 받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아프리카 등 해외의 어려운 국가를 도와주는 국력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용평리조트=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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