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땅힘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유기질비료 농가 공급사업이 시작됐다.

12일 완주군은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질비료공급관리협의회'를 거쳐 유기질비료 3만1560톤을 7,326농가에 배정하고 이달 10일 이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8년 유기질비료 지원액은 26억여 원으로 2017년 공급액 대비 2.4% 증액됐다.

완주군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2018년 영농계획이 있는 농업인 포함)된 농지를 중심으로 농가들이 직접 원하는 비료와 공급업체를 선택,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포대(20kg)당 비종에 따라 1,400원에서 1,900원까지 지원되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농협에 자부담금을 납부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질비료는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영농비용 절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추진, 농산물 품질 고급화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필요한 유기질비료만 인수하고 초과 배정된 비료의 경우 공급농협에 포기 의사를 밝혀주면 신규 또는 추가로 필요한 농업인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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