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양승조 중진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의 광폭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양 의원은 앞서 국회 출입기자실 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추미애 당대표와 면담<사진>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서 추미애 당대표는 “양승조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축하드리고, 당대표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한반면, 양승조 의원은 “격려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 의원은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과 대한노인회 임원진과 함께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어르신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어르신들 복지증진을 위한 ‘경로당 지원법’ 대표발의, 기초연금 인상 등 노인복지 현안을 해결해온 만큼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노인복지 정책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던 기자회견 모습>

5일 아침에는 환경미화업체 세창과 천안청화공사를 방문해 지역 사회의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써준 환경미화원 60여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충남도지사가 되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충청남도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뒤이어 양 의원은 5일 천안시청을 방문해 구본영 천안시장을 만나 “지방분권 강화에 따라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시의 위상과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도지사 출마 인사와 새해 덕담을 건넸다.

한편, 양승조의원은 50대 후반이지만,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9차례나 거뜬히 완주하리만치 남다른 체력을 과시, 건강미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후문이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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