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후 연거푸 4선, 유일한 충남 지역구 출신

내리 4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불꽃튀는 여당내 경쟁이 개시된 것이다.

양 의원은 이날 정론관과 충남도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 지사의 도정을 이어받아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 도전한 첫번째 현역 의원이다.

천안 토박이인 양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충남에서 당선돼 20대까지 연거푸 4선에 성공한 중진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시절 당 사무총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력도 갖고 있다.

양 의원은 “민주당 불모지였던 충남에서 민주당을 일구며 한길을 걸어왔다”며 “민주당 당적으로 연속 4선에 당선된 최초의 충남 정치인으로 이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분권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선언했다. 

양 의원은 △아이키우기 좋은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 6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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