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권위적 용어삭제 통해 국민인식 제고

<도표=황주홍의원실 제공>

‘관리공단’ 대국민 서비스 중심기관 전환
공단 창립 30년만에 기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회의 기관명 변경 발의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으로 새롭게 탄생될 전망이다.

27일 황주홍의원(재선,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등에 따르면, 그동안 기관명으로 사용된 '국립공원관리공단'이란 명칭이 국립공원관리공단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대표발의를 뒤로 최종 본회의 통과시 '국립공원공단'으로 변경된다.

이는 ‘관리’가 주는 수동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리공단’ 명칭을 변경하는 법안이 전격 발의됐다.

황 의원은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명칭에 포함된 ‘관리’ 용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기관 명칭에 포함된 '관리'라는 용어는 행정기관이 우월적 지위에서 계획, 통제, 지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단 사업 전반에서 국민, 즉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공단의 기관운영 방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 95년 ‘교통안전관리공단’ 명칭 변경을 시작으로 9개의 관리공단의 명칭에서 ‘관리’ 용어를 삭제해왔다.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는 여전히 ‘관리’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주홍 의원은 “‘관리’라는 용어의 삭제를 통해 이들 공단에 대한 인식을 서비스 중심기관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황 의원은 “ 공단의 사명이 바뀌면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 중심의 대국민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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