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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고]中,천안문의 문화재 관리와 韓,경복궁의 관리소홀

(사)한국미래교육평가연구회 박형양회장

대한민국의 자랑! 조선시대의 왕궁에 소지품 검색대하나 없이 문화재를 보존하겠다는 문화재 관리가 과연 보존이 가능할까?

중국은 천안문 입구부터 소지품과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점과 대조적인 대목이다.

앞서 필자는 중국의 천진과 북경과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승덕이라는 지역을 5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북경은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곳이고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한 지역이기도 할 것이다.

자금성과 입구의 천안문광장, 서태후의 여름별장 이화원 등 많은 왕릉과 기념관, 박물관들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대한민국과는 역사적으로 가깝게 혹은 멀고도 멀게 교류했던 의미 있고 대표적인 지역이기도하다.

한편 천진은 항구도시로서 조선과 교류에서 수많은 물류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대한민국과 많은 역사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보듬고 있는 지역이다.

지금도 천진항에는 많은 여행객들과 물류들이 인천항을 출발하여 다양한 삶의 해소를 위해 이용한다.

승덕!

북경에서 불과 약 250Km 북쪽에 위치 해 있는데도 잘 알거나 기억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치 않다.

그러나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열하일기는 학창시절 많이 들었었고 심지어는 시험에도 출제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비중을 갖게 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지금의 승덕시가 과거 열하일기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이다. 온도가 낮아 황제의 피서지로 활용하나 뜨거운 물이 솟는다 하여 얼마 전까지 열하(熱河)라 불렀었다고 한다.

열하가 우리가 이론적으로 학습한 것은 1780년(정조4년)에 조선시대 실학자 박지원(朴趾源)선생님께서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칠순연(七旬宴) 축하를 사행하는 삼종형 박명원(朴明源)을 수행하여 북경의 자금성을 지나 황제의 여름 피서지인 열하(지금의 승덕시)를 다녀 온 후 청나라의 발전과 생활을 소상하게 기록하고, 당시 조선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 걸작 연행 일기(燕行日記)로 알려진 배경이 바로 열하, 지금의 승덕인 것이다.

승덕시에는 황제의 여름별장 겸 집무실인 피서산장과 포탈라 궁, 고령사 등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지정된 곳이 많다.

나는 오늘 중국의 문화를 간단히 나마 설명하기 위함이 아니다.

어느 고궁이나 기념관 박물관을 가더라도 입구에서는 다른 깊은 의미를 갖을 수는 모르겠으나 소지품을 검사하고 몸을 체크한다.

심지어 북경의 자금성 앞, 천안문광장에서는 지하도 입구부터 수차례에 거쳐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세밀히 검사를 한다.

그리고 나서야 천안문 광장의 지하도를 지나서 자금성에 들어가게 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한가위 날, 기회가 있어 가족들과 광화문을 지나서 경복궁을 관람했다. 서울서 자란 나는 당시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는 백일장과 소풍으로 자주 왔던 곳이다.

이미 성인으로 나보다 더 커버린 아들과 딸들에게 당시를 이야기도 해주고 나도 잠시나마 대한민국의 왕궁에서 과거의 추억을 찾고 싶어서 어렵게 택한 장소이기도하다.

한복을 곱게 입은 젊은이들과 특히 외국인의 한복 차림의 고궁 산책을 보며 흡족한 마음으로 입구를 들어서며 대한민국 과거의 왕국이 중국의 작은 관광지보다도 관리가 허술함을 보고 얼마 전 불에 타 소실되어 전, 국민에게 슬픔을 주었던 숭례문의 방화사건이 생각났다.

임금의 집무실 앞에는 플라스틱의 커피 잔과 각종 음식물 쓰레기가 기둥 틈새에 박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어디도 소지품을 검사하는 관리인이나 심지어는 잔디에서 주류를 마시는 사람 등으로 있을 수 없는 장면들을 보면서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위해 보존하고 관리해야할 과거의 버려짐에 가슴아파했다.

지금이라도 소중한 역사를 훼손시켜지지 않고 국민적 자부심을 갖게하기 위하여 고궁이나 문화재의 관리에 대한 법과 규칙이 강화되어 훼손되지 않는 역사를 아름답게 후손들에게 되돌려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당장이라도 고궁 입장 시 검색대를 만들어 엄격한 소지품 검사의 실시로 제2 숭례문과 같은 사고가 나지 않고 훼손이 되지 않는 관리속에서 질서 있고 청결한 고궁의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얼과 魂이 서린 대한민국의 고유 전통문화는 남들은 하찮게 보더라도 우리가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고 승화시킬 것을 제언한다.

 

환경방송  webmaster@ec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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