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2일 '2017 화순 국화향연' 성공 개최에 따른 간담회를 열어 축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17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1월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국화향연 현장에서 축제 자문위원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자원봉사자 및 단체, 유관기관 실무자 등이 겪었던 애로사항과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에서 "여러분께서 잘 도와주셔서 국화향연이 4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국화축제가 전국 가을 대표축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태갑 자문위원은 고인돌유적지 등 화순의 관광명소를 꽃으로 연계해 확산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며 김삿갓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관광 기념상품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자문위원인 안태기 교수는 국화향연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제의 정체성 부각과 질적인 향상,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초기부터 더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교통정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금용 화순해병대전우회장은 축제장 입구를 화려한 아치로 단장해 관광객들이 축제장 주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먹거리 부족과 입장료 유료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구충곤 군수는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주차장 확보 등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입장료 유료화 문제는 조례 제정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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