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원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구입해 보낸 상당량의 사료>
<사건수임 변호사의 지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사료를 강아지들이 먹고 있는 모습>

한 NGO로부터 수개월째 법리공방에 시달려온 국내 최대 유기견보호소 애린원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상당량의 사료를 보내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각종 혐의로 피소된 (사)애린원의 공모(70.여) 원장은 지리한 민원과 악성 고발 등을 뒤로 최근 무혐의 처분 등 사실상의 면죄부로 판정된데 따른 반소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실정에 공 원장을 둘러싼 사건을 맡은 익명의 변호사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린원의 유기견들을 위해 상당액의 사료를 기탁, 미담이 되고 있다.

K변호사는 앞서 원인제공을 일삼은 NGO로 각종 투서와 민원에 사료가 턱없이 줄어들고 모자른다는 사실에 선뜻 자비를 들여 사료를 구입, 보낸 것이다.

애린원 관계자는 “사료 더미를 견사안으로 옮겨 뜯자, 이를 본 강아지들이 달려들어 먹어 치울때는 마음마저 아프다”며 “온갖 감언이설과 고소 남발로 후원이 단절되다 시피했지만, 일부 독지가들의 도움은 힘이 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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