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508m 타이베이 시내원경 한눈에

<사진=SBS-TV캡쳐>

타이완(TAIWAN)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포모사(Formosa)’로 불렸을 만큼 천혜의 풍경을 자랑한다.

동서남북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전체 면적의 64%가 산지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절경은 관광객들을 타이완의 매력으로 사로잡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베이 101빌딩 전망대(台北國際金融大樓)는 타이베이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방인과 아베크족의 명소로 손꼽힌다.

타이베이의 맨하튼,신의 계획구에 솟아 있는 '타이베이101'층 빌딩 인근은 정부 청사와 세계무역센터,백화점,호텔,고급빌라 등이 '부의 상징'으로 다가선다.

타이완의 건축가 리쭈웨이가 설계한 508m에 이르는 101빌딩은 하늘로 뻗어나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히 포개진 형상을 빚어낸다.

건물의 외형은 8개의 마디로 구분되는데,이는 중화권에서는 부와 번영을 뜻하는 숫자 '8'을 상징했다는 후문이다.

<91층 전망대에서 19일 개최될 펑후마라톤대회 출전에 앞서 한국마라톤연맹 소속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101빌딩 실내로 들어서면 층고가 상당히 높으며,1층에서 5층까지는 백화점,뷰티플라자 등 다양한 쇼핑 코너가 자리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89층 전망대까지 불과 37초만에 올라간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며, 공무원 출신의 여성 가이드는 소개했다.

89층에 오르는 순간에는 미동조차 감지하지 못하리만치 경음악속에 치솟으며, 통유리로 된 89층에서 걸어올라가는 91층 전망대는 드넓은 공간과 쉼터로 각광받는다. 

91층 실내 전망대에는 스카이 카페와 기념품 코너는 물론 타이완의 3대 명물중 하나인 망고 쥬스를 먹노라면, 한순간에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이중에도 최고 하이라이트는 101층 빌딩을 테마로 열리는 ‘신년맞이 불꽃축제’인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꿈의 제전으로 일컫는다.
<타이베이(대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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