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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울릉도서 식물종 ‘울릉바늘꽃’ 첫 발견원예적, 관상적 가치 유용자원식물로 개발 가능

분화 과정과 진화 연구의 기준 될 듯

울릉도에서 새로운 식물 종인 ‘울릉바늘꽃(Epilobium ulleungensis J. M. Chung)’을 발견돼 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2일 울릉도의 새로운 식물 종으로 확인된 ‘울릉바늘꽃’은 여러해살이풀로서 울릉도 식물종 다양성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데 이어 충분한 분류학적 검토 기간을 거쳐 올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

울릉도는 한반도 동쪽으로 약 137km의 거리로 멀리 떨어진 면적 약 7,268ha에 달하는 작은 섬으로 온난습윤한 해양성 기후와 지형적 환경 다양성 때문에 대륙과는 다른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생물종다양성의 핵심 구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울릉바늘꽃’은 전 세계적으로 오직 울릉도에만 적은 개체의 자생 군락지가 하나 남은 멸종위기식물이다.

이번에 발표된 ‘울릉바늘꽃’은 4각형 형태의 암술머리와 높이 200cm 이상의 큰 키, 식물체 전체에 분포하는 짧고 밀생하는 털, 진분홍 또는 붉은 자줏빛의 꽃 색이 특징이다.

‘울릉바늘꽃’은 큰 키와 화려한 색깔의 꽃으로 원예적, 관상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유용한 자원식물로 개발 가능하다.

울릉도에는 40여종 이상의 울릉도 특산식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번에 확인된 울릉바늘꽃 또한 울릉도의 특산식물로서 어떠한 종 분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식물 종으로 진화하였는지를 밝히기 위한 좋은 기준 식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염색체 연구 및 분자계통분석을 통한 진화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생 군락지 주변에 칡덩굴과 왕호장근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울릉바늘꽃’ 자생지를 덮으면서 심각하게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울릉바늘꽃’ 자생 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여 중요 산림식물자원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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