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제물주간서 ‘물산업 플랫폼센터’ 공식 론칭

<물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MOU 체결 모습/사진=K-water 제공>

중소기업 해외 물 시장 진출 지원
행사 참여국과 1:1 만남기회 제공

K-water(사장 이학수)는 경주시 HICO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 행사 이틀째인 21일 물산업 플랫폼센터 론칭과 워터프로젝트 포럼, ‘아시아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한 선언문 발표 등을 진행했다.

먼저, ‘물산업 플랫폼센터’는 K-water가 물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K-water에 설치하는 조직이다.

K-water는 물 관련 중소기업에 댐과 정수장 등 사업장에서 제품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및 재정,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K-water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2021년까지 100여개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고, 6,000억 원 규모의 해외시장 개척 뿐 아니라 민간일자리 1만 2천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론칭식에서는 K-water와 효성굿스프링스(주), 물산업 중소기업 39개사와 함께 해외 물 시장 공동 발굴 및 수주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게다가 ‘워터프로젝트 포럼’에서는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각국 관계자와 국내 기업 간의 일대일 미팅을 통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도인 다카(Dhaka)시 상수도관망 개선 사업을 소개하고 캄보디아는 동부 메콩델타 통합물관리 구축 사업을 발표하는 등 6개국(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물 문제 해결 노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의미를 담은 ‘아시아에서 세계로(Asia to World Statement)’ 선언문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국의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의 테스트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이를 통해 국내 물산업 기업의 매출 증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은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 규모 행사로,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개최중이다.
<경주=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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