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구는 환경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종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분리배출 활성화와 선진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배출 방법에 따라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폐기물 발생 감량 및 재활용 성과 △장비 선진화 △홍보실적 △기관장 관심도 등의 평가항목에 대해 시·도 1차 평가, 환경부 최종 현장 확인 및 검증을 거쳐 전국 16개 지자체를 포상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북구는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먼저 북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RFID기반 세대별 종량제 방식을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지금까지 관내 공동주택 77개 단지 3만 6천여 세대에 520대를 설치·운영해 해당 공동주택 시행 전·후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 36.7%의 감량 효과를 냈다.

또한 북구는 음식물 쓰레기 원천감량을 위해 각종 캠페인, 찾아가는 기관·단체 현장교육, 집단급식소 빈그릇 운동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전년도 대비 3.4%인 1천656톤을 감량했다.

그리고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문화조성을 위해 '취약 이면도로 청소활동 현장체험', '재활용선별장 등 환경기초시설 견학', '폐건전지 수거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거리 캠페인', '클린 서포터즈 구성' 등 주민참여 맞춤형 클린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광주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원순환형 도시환경건설 종합평가'에서 북구가 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각종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직자들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기물 발생억제 및 자원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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