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선착장 이동 안전계도후 귀가

관광객들 서해 물때 모르고 섬에 갇혀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옹진군 덕적면 소재 굴업도 남방 토끼섬에 관광하려 입도한 뒤 고립된 60대 관광객등을 긴급 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6분께 토끼섬에 입도한 관광객 손모씨(60세) 등 6명(부부 3쌍)이 경관을 구경하다가 물이 차올라 고립되었다는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섬 주위의 저수심으로 고무보트를 하강, 접근하여 고립자 전원을 글업도 선착장으로 이동 조치하여 안전 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손 씨는 “굴업도에서 토끼섬으로 연결된 바닷길이 드러나 해식와를 보기 위해 걸어 들어갔다” 라며 “물이 이렇게 빨리 들어찰 줄은 물랐다”고 말했다.

한편, 굴업도 토끼섬은 ‘해식와’(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해안의 절벽 아래부분에 좁고 깊게 형성된 침식지형)로 유명해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을철 도서지역 관광객은 사전에 물때를 필히 확인하고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며“특히,야간에 고립될 경우 추락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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