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 백운산 참돌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판로확보를 통한 수급 균형과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판촉활동을 나선다.

시는 백운산 참돌배 재배 생산자 단체인 '백운배연구회'와 '농협광양시연합사업단', 광양동부농협 판촉팀, 관계 공무원 등 11명으로 판촉팀을 구성했다.

판촉팀은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동시장 약재상과 청량리, 가락동, 영등포 등 농협계통 공판장을 직접 방문한다.   또한 농산물 유통 관련 바이어와 MD, 경매사와의 면담을 추진하며 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안정적 상품개발을 위한 기능성 및 실용화 가공기술 연구와 지역 특산 상품개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가공기술 교육과 홍보, 마케팅 등 유통체계 구축으로 농산물 과잉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백운산에서 자생하던 토종 산돌배를 개량해 새롭게 탄생시킨 백운산 참돌배는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돼 있으며 돌배 중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산 참돌배는 지난해 총 260톤이 생산되었으며 이중 생과(80%)는 경동시장과 개인 직거래 판매로 208톤이 이뤄졌으며 가공품(20%)은 롯데백화점, 우체국 쇼핑몰 입점과 개인 직거래 등으로 52톤 판매됐다.

올해는 10월 5일에서 30일 사이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9월에 강원도에서 출시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로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옥자 마케팅전략팀장은 "참돌배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안정적 판매 대책 수립과 생산 기반을 구축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경영과 책임 능력을 배양해 나가겠다"며 "서리 맞은 백운배 참돌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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