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31일 괴산농업역사박물관 정식 개관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9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때 임시 개관한 지 2년여 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나용찬 괴산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을 시작으로 테이프커팅, 관람 등이 이어졌다.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은 농업문화공간이자 교육의 장으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농업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향토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군이 55억 원을 들여 7천33㎡ 부지에 건립했다.

주요 시설로는 농업역사박물관, 농경문화체험관, 야외전시장이 있으며 총 3천179점(전시 1천211점, 수장고 1천968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농업역사박물관에서는 농업역사의 발전단계, 농경사회 생활모습, 농기구 등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줄 귀중한 역사적 산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농경문화체험관은 전통가옥, 초가집, 헛간, 외양간, 디딜방아, 우물, 장독대를 전시하고 있다.

나 군수는 "박물관의 기능을 평면적 전시보존 중심에서 탈피해 농업역사의 산교육장이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누구나 찾아와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농업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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