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모나코 국가관’ 설치와 해양학술 심포지엄인 'MBI(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의 개최를 통해 엑스포를 빛낸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가 한국을 떠나는 날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10년 7월 프랑스 고인류학연구소 개원 100주년 기념학회에 참석한 배기동 전곡선사박물관장의 요청과 프랑스 구석기 연구의 권위자인 앙리 드 룸리(Henry de Lumley)의 협조로 성사됐다.

알베르 2세는 세계적인 선사학 연구센터 중의 하나인 프랑스 고인류연구소(Institut de Paleontologie Humaine)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고고학분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알베르 2세는 전곡선사박물관 근처 발굴현장을 방문하여 생생한 구석기 유적발굴 진행사항을 알아보고 국가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둘러본다.

유적지 방문 후에는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 박물관 전시 관람과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전곡선사박물관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하여 2006년 4월 프랑스의 니콜라스 데마지에르와 아눅 르졍드르(Nicolas Desmazieres, Anouk Legendre)설계팀의 ‘선사유적지로 통하는 문’을 건립한 건물로 모나코가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도 관계자는 “모나코 국왕의 이번 방문은 유적지와 연계한 박물관으로서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수준 높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다양한 체험시설 등을 관람함으로서 경기도의 선진적인 문화정책과 문화재 보존노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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