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벌교꼬막 명성 회복을 위해 전남도와 공동으로 '벌교갯벌 꼬막자원 회복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벌교갯벌 꼬막자원 회복 종합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27년까지 10년 동안 총 36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0대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꼬막자원 급감으로 멸종위기 품목인 꼬막 생산량을 1만 톤으로 회복하고 지역소득 1천500억 원, 일자리 창출 1천 명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대 중점과제는△벌교갯벌 꼬막 자원회복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자원회복 가속화를 위한 인공유생 살포 △꼬막 종묘배양장의 자원회복센터로의 기능 확대 △꼬막종자를 잡아먹는 갯벌 내 식해생물 제거△어미자원 조성을 위한 인공종자 살포△꼬막종자 중간육성장 조성△바다목장화 사업 확대 △자원회복 모니터링, 채취크기 제한, 관리수면 확대 등이다.

군은 전남도, 어업인, 관계기관 등 20여 명으로 꼬막 자원회복을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꼬막 종묘배양장에서 생산된 꼬막 인공유생 약 5억 마리를 벌교 장도?상진지선에 시범 방류를 추진해 꼬막자원 회복의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10월에는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꼬막 유생과 치패상태에 대한 바다 생존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년도 '벌교갯벌 꼬막자원 회복 종합 계획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꼬막자원회복 10대 중점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과거의 벌교꼬막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벌교 갯벌자원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5년부터 꼬막 인공종자 2mm 내외를 여자만 득량만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살포했으며 모니터링 결과 현재 20∼3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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