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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붓 외길인생 필장 유필무, 증평에서 꽃 피운다

옛 문인들의 서재에는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하여 붓(筆)·먹(墨) ·종이(紙)·벼루(硯) 네 가지를 갖추고 있다.   증평군 도안면에는 이중 붓을 만드는 붓쟁이 유필무(57) 씨가 살고 있다.

증평군은 필장(筆匠: 전통붓 제작 장인) 유필무 씨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에 나섰다.
충주 앙성 출신인 유필무 씨는 16세에 공방에 입문 후 40년여간 전통 붓 제작 외길을 걷고 있는 국내 최고의 '붓 제작 장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증평과의 인연은 지난 2010년 도안면에 붓 작업실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PC,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의 발달과 시중에 값싼 중국산 제품 난립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유필무 씨는 오로지 한길만 걷고 있다.

전통 붓은 원모 선별부터 풀 먹이고 빼기 등 크게 13가지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로는 30여 과정을 거쳐야 하며 250여 회의 수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유씨가 만드는 붓은 ▲원모를 붓촉으로 만들기 위한 지방질 제거와 필관(붓 몸통)과 붓촉을 접착하는 방법 ▲볏짚이나 칡뿌리 등의 천연소재를 활용한 초필작업 ▲붓이 완성되고 나서는 필관에 전통문양을 새기는 등 한국적 색채를 넣는 작업에서 다른 장인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은 올 3월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충청북도에 제출했다.   군은 현지조사와 지정 예고 심의, 지정 예고, 지정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에 문화재 지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증평군 최초의 무형문화재로 역사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전통 기술과 예능을 보유한 재능있는 장인들을 발굴하는 것도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이들의 재능을 보존하고 계승시킴은 물론이고 활용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방송  webmaster@ec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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