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장관,홍영표환노위원장, 박보환 이사장 등 300여명 참석

 <조경규환경부 장관이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환노위 홍영표위원장의 축사 모습>
<권태선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축사>
<화이널을 장식한 퍼포먼스>

천혜의 국립공원 가치와 미래 비전을 진단하고, 22개 국립공원 관내의 특산품이 서울시 광화문에 출품돼 국민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2일부터 국립공원 제도 도입 5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국립공원 보전의 성과를 나누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중이다.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 시민사회, 미래세대, 종교계, 해외 초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인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50주년 기념식에는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과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축사에 이어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및 환경부 장관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정부 훈장에는 우두성씨 등 2명, 포장은 신범환씨 등 4명, 대통령표창은 윤주옥씨 등 6 명, 국무총리 표창은 조종명씨 등 8명, 환경부 장관 표창은 김정순씨외 20명 등 총 40명이 수상했다.

<조경규장관으로부터 정부 훈-포장 등을 전수받은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그간 환경부와 학계, 시민사회, 지역주민 등이 함께 논의하여 마련한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9명이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발표했다.

행사 기간인 22일부터 24일 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학술·문화행사가 개최된다.

22일 기념식 종료 직후 열리는 '50주년 희망음악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산악인 엄홍길의 토크콘서트와 50주년 퀴즈 이벤트가, 24일에는 세계 국립공원 레인져룩 가두행렬 등의 문화행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한 국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행사로서 '국립공원 국제 콜로키움'이 22일 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됐다.

2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국립공원의 미래 발전방향을 국민과 논의하는 '국립공원 미래 대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체험마을 학습장>
<조 장관과 박보환(오른쪽에서 2번째)이사장, 박천규환경부자연보전국장,김상배공단 자원보전이사 등이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행사 기간에 광화문광장에는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반달가슴곰 조형물이 설치되며,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암벽등반 체험장, 지역특산물 홍보관 등 도심에서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홍보·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국립공원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미래포럼을 운영해 왔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미래포럼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학적 공원관리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결과는 국립공원 제도개선과 관련 법령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는국민에게 희망의 기운을 북돋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나와 국립공원의 50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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